[마켓인사이트][2015 수요예측]⑦한화그룹만 인기 상승

입력 2016-03-03 14:06  

한화케미칼 실적 개선에 '태양광사업 우려' 희석
한화건설도 첫 회사채 수요예측 성공



이 기사는 01월20일(11: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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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회사채 인기가 작년 다른 그룹사들과 달리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 등에서 탄탄한 실적을 낸 덕분이다.

1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인 마켓인사이트 집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2015년 8건 81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경쟁입찰 방식의 사전 청약)을 실시했는데 모두 1조1000억원어치 수요가 참여했다. 모집금액의 1.36배에 해당하는 규모로 2014년 0.76배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경쟁률이다.

한화그룹 회사채 수요예측 경쟁률은 2013년 모집금액의 0.29배에 그쳤으나 매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작년엔 전반적인 회사채 투자 수요가 부진한 상황임에도 10대그?가운데 유일하게 경쟁률이 올라갔다. 한 증권사 회사채발행 담당자는 “핵심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실적이 태양광 사업과 공격적인 기업인수를 둘러싼 우려를 덜어낸 결과”이라며 “한화건설도 고수익을 노린 수요가 참여하면서 뜻밖의 인기를 누렸다”고 말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작년 세 차례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모두 모집금액을 뛰어넘는 수요를 모았다. 태양광 사업 관련 우려가 컸던 2013년 2월 당시 1500억원을 모집했다가 투자자를 한 곳도 모으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유가와 더불어 원재료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화학제품 수익성이 좋아진 덕분이다. 작년 1~9월엔 252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4년 연간 실적 1420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화약과 방산 사업이 주력인 지주회사 ㈜한화도 작년 2월 1500억원을 모집한 결과 1650억원어치 수요가 참여했다. 한화건설은 2012년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래 모두 6차례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작년 6월 처음으로 초과 수요를 모집하는 성과를 거뒀다. 3년물 기준 연 5.226%의 높은 수익률이 일부 공겨적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다만 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은 작년 한화그룹 소속으로 넘어온 뒤 실시한 첫 수요예측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 11월 1000억원을 모집했으나 250억원만 참여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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